[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회장 류왕근)는 2016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지역민들의 행복과 국운번성을 기원하는 `2016 해맞이` 행사를 하회마을의 주산(主山)인 화산(花山)에서 개최한다.이번 해맞이 장소인 화산은 백두대간의 한 줄기로서 해발 328m의 정상봉에 오르면 앞쪽으로 드넓게 펼쳐진 풍산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뒤쪽으로는 산과 강이 만나 태극모양을 띤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아울러 경북 신도청 이전지인 검무산 일대가 눈앞에 펼쳐져 있어 새해맞이 장소로는 최고의 명당이 될 전망이다.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아침 7시 화산 정상에서 신도청 출범을 알리는 해맞이를 시작으로 오전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화산에서의 해맞이 행사 후에는 기원제를 비롯해 하회마을 장터에서 행사 참여자들에게 떡국과 막걸리를 제공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풍물, 대북, 시낭송, 가요, 무용, 서예퍼포먼스, 통기타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계획이다.행사를 주관하는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 류왕근 이사장은 “새해인 병신년은 붉은색이 갖는 강인한 생명력, 열정 그리고 원숭이가 갖는 지혜와 화합의 의미를 통해 전국민적 살림살이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개선되길 기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회마을과 화산을 찾는 해맞이객 모두가 새해 일출의 감동과 희망을 가슴 속에 담아가길 바란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