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자폐증은 머리의 크기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퇴행성 자폐증이란 출생초기에는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또는 정상에 가깝게 발달하다가 생후 18-24개월 사이에 언어-사회기능이 현저히 후퇴하는 형태의 자폐증을 말한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 연구실장 데이비드 아마랄(David Amaral) 박사는 퇴행성 자폐증 남아는 머리크기가 출생시에는 정상아와 차이가 없다가 생후 4-6개월에 이르면 정상아보다 머리둘레가 현저히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와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랄 박사는 퇴행성 자폐아 61명, 조기발병(early-onset) 자폐아 53명, 정상아 66명의 출생부터 생후 18개월 사이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유독 퇴행성 자폐증 남아들만 생후 4-6개월에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둘레가 평균 6%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퇴행성 자폐아라도 여아는 다른 아이들과 머리둘레가 차이가 없었다. 또 조기발병 자폐아도 정상아들과 머리크기가 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자폐연구재단(Autism Speaks) 부회장 조지프 호리건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확인된다면 머리둘레 측정이 자폐스펙트럼장애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의 자폐증 진단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11월28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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