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물차 밤샘주차가 등·하교길 아이들의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있다.화물차 대부분은 시외각이나 인근 군에 차고지를 등록하고 생활권인 도심지 주택가나 아파트 주변 이면도로에 밤샘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사고력과 판단력이 낮은 아이들과 등·하교길 아이들의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지속적으로 단속이 실시되고 있으나 사실상 근본대책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화물차 밤샘주차에 따른 아이들의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인 단속이외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시·군 자치구에서는 화물차 밤샘주차 민원 등에 따라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도심 내 별도 주차공간이 없는 만큼 단속이 진행되면 인근 주택가 및 아파트 단지 주변 이면도로로 옮겨가고 있다.특히 일부 소유주들은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다며 단속을 당해가며 밤샘주차를 계속하거나 자신 또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이 단속된 지역 인근에 불법 주정차 단속이 안되고 있다며 역민원 또는 보복성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자치구 담당 공무원들은 "엊그제 단속을 했는데 그 이후 지역 전체에 대한 단속을 요청하는 민원이 세 건이나 들어오고 계속 전화가 온다"며 "아무래도 단속 당한 기사와 동료들이 보복 민원을 제기하는 같다"고 말했다.시·군 홈페이지 등에 화물차 밤샘주차로 인한 민원이 접수되면 통상 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답변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속으로 인한 화물차 소유주들의 인식 변화가 없고 지역을 옮겨가며 불법 주차를 하고 있는 만큼 단속은 해당 지역에 한해서만 단기적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관내 화물차 밤샘주차 구역 및 아이들의 통학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함께 전수조사 시 현재 밤샘주차가 이뤄지거나 과거 이뤄졌던 곳인지 여부와 향후 밤샘 주차 재발생 가능성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통학로 인접여부 및 통학로로 사용하는 아이들의 숫자 등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또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녹색어머니회 등의 교통단체와 연계해 통학로 주변의 밤샘주차 상습 지역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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