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미술관 명칭에 특정인 이름 및 기업브랜드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금으로 건립하고 운영되는 공공미술관에 특정인의 이름 등을 사용한다며 지역 문화계 및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안동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특정 작가이름이 포함된 ‘안동시립하종현미술관’으로 결정하자 지역문화계는 안동이라는 브랜드만으로 충분하다면서 지역연고도 없는 특정인 이름 사용에 반발하고 있다.하종현 작가가 작품 300점을 기증하고 안동시는 100억원 규모의 미술관 건립에 합의했으며 경기도 고양시 출신인 하 작가는 10년 전 고향에서도 미술관 건립을 논의하다가 무산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는 대구시립미술관 중심홀인 ‘어미홀’이름을 ‘김인환 홀’로 변경하기로 하자 지역문화계는 작품 기증에 대한 예우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김인환 씨는 지난 2월 미술작품 500여 점인 100억 원 상당을 기증한 유성건설 회장이다.수원시는 화성행궁 옆 부지에 건립된 시립미술관 명칭을 특정기업 브랜드가 포함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지정하자 지난달 市 개관일에 맞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별도로 개관식이 진행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현재 아이파크 브랜드를 사용하는 현대산업개발이 건물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20년간 이 명칭을 사용키로 수원시와 약정해 미술관 운영비는 수원시가 부담하고 있다.이 밖에도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군산시립 ‘김병종 생명미술관’ 등이 내년에 개관 예정이고 신안군 ‘김환기 미술관’, 고양시 ‘서세욱 미술관’, 예산시 ‘이종상 미술관’ 등이 추진 중에 있어 지역 내에서 크고 작은 마찰이 예상된다.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은 “미술사에 남을 작가라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전에 특정작가의 미술관을 짓고 운영하는데 세금을 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중성과 공공성을 갖추었는지, 지역에서의 공감대 형성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요즘 울진군에서도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사무국장과 직원 등 2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군은 지난번 자격 요건을 강화했으나 지역이 좁아 자격에 걸맞는 인사가 없어 이번에 자격요건을 낮추고 외지人도 가능하도록 해 유능한 인재를 모집 중에 있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법인체, 주식회사에서 기획, 총괄, 조정분야의 직무 경력자(3년 이상), 4년제 대학에서 문화, 관광축제 관련학과 전공한 자, 축제(공연, 이벤트 등)관련분야 경력자(3년 이상) 등 위 각호에 준하는 경력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3욕인 해수욕, 온천욕, 산림욕을 아우르는 울진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축제에 지역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홍보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는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