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광주시, 대구시가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지역주민 요구 등에 따라 군 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예정지 반발로 부지확보가 어렵고 수조원에 달하는 이전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그동안 군 공항 이전 비용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군 공항을 마련해 국방부에 기부해 지자체는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은 기존 군 공항 부지의 개발수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최근 경기도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2014년 3월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 지난 6월 국방부로부터 이전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군 작전상 유리한 경기도 남부권인 광주, 안산, 안성, 양평, 여주, 용인, 이천, 평택, 하남, 화성 등 1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전 예정지를 물색 중이다.이 가운데 유력한 예정지로 거론되는 화성시를 비롯하여 여주, 안성 등 해당 지자체들은 주민피해 등을 이유로 이전을 반대하며 현재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단체가 전무함에 따라 이전 예정지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기존 군 공항 부지 개발이익금 7조 1천760억 원은 이전 공항 건설비와 이전지역주민지원금 5천억 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더구나 이전 사업비도 당초 광주시의 예상금액인 3조 5천억 원보다 많은 비용인 4~6조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땅값이 비싼 수도권과는 달리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는 현 부지 개발 비용으로는 재원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울진군 죽변면 비상활주로 인근에 신한울원자력발전소 1.2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비상착륙시 초대형 사고 등이 상존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내 이전해야 한다.지역발전에 많은 저해요인(비행 고도제한 등)을 해소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미항개발 등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1978년 12월 31일 개설한 죽변 비상활주로의 시설규모는 10 5.328㎡로 지난 2013년부터 폐쇄업무를 추진한 울진군은 죽변 비상활주로를 군으로 이전하고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국방부로 관리전환 됐다.하지만 죽변비상활주로폐쇄추진위원회는 최근 공동위원장 회의를 열어 오는 19일 한울원전에서 시행하는 방사능 방재 훈련과 관련해 북면, 죽변 주민들이 합동 훈련 참여를 거부하기로 했다.죽변비상활주로폐쇄추진위원회는 신한울원전과 죽변비상활주로 관련 법령간의 상충되는 부분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을 때 까지 원전관련에 주민들이 동원되는 모든 훈련을 보류 요구가 있어 비상상황에 대비한 한울원전 준비태세와 비상대응 능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도달해 지금 울진이 비상사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