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여고(교장 김용구)는 지난달 31일 ‘2015 안동여고 수학축제’를 본교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안동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수학축제는 도우미 학생 90명과 학부모 도우미 5명이 참여한 18개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수학 교구 및 수학 관련 학생 작품 전시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수학 축제는 일상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학아 어디 숨었니? 요기요기!”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 행사의 백미는 페르마의 밀실, 스트링아트(드림캐처), 오더리 삼각형, 클라인병, 매직넘버, 칼레이도사이클, 4D열쇠고리, 에코백, 세팍타크로 공, 1010!, 수학기호를 이용한 열쇠고리, 라스베가스의 밤, 정다면체 무드등, 수학보드게임 및 수학마술, 큐브전쟁:장미의 시대, 스틱밤, 소마큐브, 이벤트 대회라는 18개의 부스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과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은 수학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수학의 유용성과 가치를 인식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용구 교장은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수학을 주입식으로 배우고 문제만 푸는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하여 수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체험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친밀감을 높이게 될 것이고, 선생님들에게는 수학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현장 지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수학교육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여고는 내년에도 ‘수학 축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내는 물론 인근 지역의 보다 많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열린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