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비리 등 고위 공직자들의 기강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는 가운데 천사 같은 마음으로 남몰래 불우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맡은 업무에 충실한 숨은 공직자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봉화군 주민복지과 복지조사 담당을 맡고 있는 이영미씨가 주인공이다.
지난 83년도부터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 담당은 그동안 방문보건을 비롯한 출산, 진료업무에 이어 현재 복지조사 담당을 맡고 있으면서 주의에 어려운 이웃들을 남몰래 찾아 챙겨주며 선행을 실천하는 천사로 통한다.
그동안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관내 1천400여세대 3,000여명에 대한 의료급여 지원, 신규 수급자에 대한 의료급여제도 안내, 적정의료 이용 등 각종 업무 수행에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여자로서 현재 군 직 협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담당은 공무원의 권익과 처우개선에 앞장서 오면서 직원들의 고충과 제도개선에 열정과 성성을 다해, 공정사회를 이끌어가는 공직자로도 평가받고 있다.
최근 영하의 추운겨울이 찾아들자 이 담당은 봉화읍 문단리 와 봉성면 창평리에 거주 하는 독거노인들에게 휴일도 반납하고 연탄과 반찬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며 위로해 주의로부터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박봉을 털어가며 나눔을 실천한 사실도 뒤늦게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청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천사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다.
겉보기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기초노령연금, 장애연금, 차 상위자활 계층, 양육수당, 한 부모가족 등에 대한 복지대상자 조사와 변 동자 추적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로 보인다.
하지만 이영미 담당은 핵가족시대에 가정의한주부로서 노부모와 가족들을 극진히 봉양하며 직장에서는 맡은 업무에 충실하고 불우 이웃들을 챙기는 1인3역의 선행을 베푸는 공직자라고 주의로 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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