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1일 대구과학고등학교에서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중등수학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제7회 대구수학페스티벌’을 연다.초·중·고 학생 및 시민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구수학페스티벌은 2015년 ‘Come & Talk with MATH’(함께 모여 이야기하자. 수학으로!)라는 주제 아래 대구 교육현장의 다양한 수학 교육활동 자료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학생∙교사∙학부모들에게 수학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구수학페스티벌에서는 무지개 색깔을 매년 테마 색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7회째인 올해의 색은 창조성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페스티벌 준비단에서는 이번 축제를 예전의 성과와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다.이번 페스티벌은 크게 학생과 교사를 위한 수학 강좌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먼저 학생들을 위한 강연에는 서울대 등 대학생이 들려주는 ‘나의 수학공부 방법 연대기’,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확률과 통계를 탐구하는 ‘수학은 실험이다’, 사대부고, 시지고, 계성고 학생들이 마련한 ‘100분 수학담론’과 ‘수학 TALK’ 등이 있다. 2015 수학과 개정교육과정, 저자가 들려주는 교과서 개발, 수학디지털 교과서 제작 등 교사들을 위한 강좌도 마련됐다.수학 학습 클리닉 강좌를 개설해 평소 자녀들의 수학교육 방법을 고민하던 학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3층 체육관에서는 오감으로 체험하는 곡선, 수학 관련 보드게임, 가상현실과 수학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 26개를 설치해 학생∙교사∙학부모들이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중학생 20명과 대구 중구 일원을 돌며 우리고장의 근대역사를 수학과 접목시켜 살펴보는 ‘Math Tour’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수학과 역사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이며,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층 대강당에서 약 300명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학골든벨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제7회 대구수학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dgmf.tcp.co.kr)에서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일부는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대구중등수학교육연구회 장창근 교사(대구일과학고)는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교과 내용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말했다.대구중등수학교육연구회 현준우 회장(경북고 교장)은 “학생들이 제7회 수학페스티벌을 통해 소중한 경험과 유익한 정보를 얻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