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김해동(59) 봉화군 생활체육회장이 지난달 30일 (사)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김 회장은 봉화에서 건설 회사를 운영하면서 배려와 양보 등 지역건설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성실한 기업가로 평가 받고 있다.특히 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관련업계의 도산사태가 속출한 가운데 김 회장의 거액기탁은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앞서 해마다 지역에서 소외된 불우이웃과 크고 작은 행사 시에도 거액을 선뜻 쾌척 할 정도로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의에서는 통큰 기부천사로 통한다.또 김 회장은 군 생활체육회장직을 맡고부터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의 건강증진 도모와 활기찬 지역사회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난 9월 인근 영주에서 개최한 제25회 경북생활대축전에 190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봉화생활체육의 위상을 드높혔다.여기에다 김 회장은 관련 업계, 체육인사 등 각계각층을 망라해 탁월한 친화력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평소 김 회장은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얻어지는 이익은 이웃돕기, 인재육성 등 지역을 위해 되돌려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 주위의 귀감이된다.박모(65,봉화읍)씨 등 주민들은 "김 회장의 통큰 장학금 기탁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소신을 실천할 줄 아는 모범 기업가"라며 칭찬을 아끼지않았다한편, 김 회장은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께 작은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