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임 경)은 지난달 27일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울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학생 언어문화개선대회를 시행했다.학교별 자체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출전한 초등 25팀은 산문부문에서, 중등 25팀은 UCC부문으로 각각 구분하여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개성있는 작품 제작과 시연을 통해 그동안 무심코 사용했던 우리들의 언어습관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전문 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후포고등학교 최혜연외 3명으로 구성된 언프리티 언어폭력팀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최우수 작품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홍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교에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창작 UCC를 만들면서 학생들 스스로 지금껏 사용해왔던 언어들이 얼마나 잘못되고 심각했는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고 자평하면서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서 다 같이 반성하고 과감히 개선돼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생활화 하자고 다짐했다.박기환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는 “최근 학교폭력에서 언어폭력 의 비중이 증대되고 모든 폭력의 중심에 있는 만큼, 근본적인 개선과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언어문화 개선대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그동안 사용해왔던 자신들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생활화하여 밝고 맑은 면학분위기 조성으로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