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교육청 생활지도과는 28일 제3회의실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주요 업무 정책설명회’를 가졌다.생활지도과는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현장중심 학교폭력근절, 위기관리 체계 확립 및 대안교육 중심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다. 설명회에 따르면 생활지도과는 올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5대 핵심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5대 핵심추진 과제는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언어폭력 예방 ▲학업중단 예방 및 위기학생 관리를 위한 New-Start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교원 상담 역량 강화 ▲학생자살 예방 등 위기관리 및 정신건강 증진 내실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내실화 등이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업중단 학생 지원을 위한 동행카드 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학업중단 학생의 자립 지원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행카드는 개인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경북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과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한 사회적 적응과 학업 복귀를 지원한다. 교통 카드 형태의 충전식 카드를 발급해 1회 10만 원 최대 5회까지 재충전이 가능하며 충전된 돈은 학교 밖 청소년의 교통비와 식비, 의료비, 재능 개발비 등의 건전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카드 재충전 시에는 사용 내역에 대한 평가 절차를 거쳐 충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전문상담가의 개인 맞춤형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의 심리적 문제 해결과 비행 예방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문화콘텐츠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뮤지컬 ‘무지개를 찾아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 및 따돌림 없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특색 사업으로 2013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70분 동안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진행된다. 올해 공연 중인‘무지개를 찾아서 Ⅲ’는 학교폭력 사건의 사례를 중·고등학생의 감각과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공연은 영상과 연극, 노래와 퍼포먼스, 관객참여 이벤트 등으로 펼쳐진다. 지난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경산, 구미, 김천, 울진, 성주, 안동, 경주, 영주, 포항, 10개 지역에 걸쳐 15회 진행되고 있다.김성렬 생활지도과장은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일탈이 점차 집단화, 일상화되고 있는 데 대해 우리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습관 및 자신감과 자율적인 능력을 가진 인격 형성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활동 보다는 장기적, 지속적인 학교 문화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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