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자연이 만든 명품’,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청송사과를 테마로 한 사과축제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주왕산국립공원 초입의 청송사과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붉은 사과의 향기, 청송사랑으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지역 사과재배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함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한마당 축제다. 따라서 국제슬로시티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의 명물 청송사과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고품질의 사과를 선보이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11회째를 맞는 이번 사과축제는 한복으로 가득한 축제장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슈를 만들어 전국에 알리기 위해 모든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고 봉사하게 돼 축제기간동안 오색의 아름다운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게 될 주왕산국립공원의 자태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게 될 전망이다.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이며 청송군의 대표축제인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독특한 컨셉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11월 6일 첫날 오후 1시 청송에사모의 에어로빅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3종 경기, 청송사과 깜짝 경매, 군청 풍물단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5시부터 개막축하공연과 퍼포먼스, 파이어아트쇼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개막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주현미와 현숙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고 불꽃오프닝과 타상불꽃 등 파이어아트쇼가 축제 첫날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둘째 날은 사과도깨비 퍼레이드와 사과춤 경연대회가 오전을 뜨겁게 달구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오후시간 청Song 무지개밴드와 에이스밴드, 색소폰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진다.인기개그맨 윤형빈, 임혁필 등 개그콘서트 팀을 비롯한 KBS코미디언극회 회원 80여명이 참가하는 코미디언극회 체육대회에 이어 저녁시간 ‘KBS 개그맨과 함께하는 청송사과 개그쇼’가 축제장에서 펼쳐져 큰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축제 3일째는 청소년밴드 라온, 청소년오케스트라, 청송시니어클럽 실버댄스 공연과 어르신 가요제, 청송사과 깜짝 경매, 청송사과 3종 경기 등과 함께 ‘KBS개그맨과 지역주민 어울마당’이 낮 시간동안 이어지며 오후 5시부터는 전국대학생 청송가요제가 열린다.축제기간 다채로운 체험 전시행사와 함께 연계행사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체험과 참여행사로는 청송사과 어린이 체험존, 청송사과 선별 많이 가져가기, 사과같은 내 얼굴 그리기, 내가 그린 사과그림 체험, 껍질째 먹는 사과와 사과소시지 시식, 사과주스 시음 등 10여개의 체험부스가 준비돼 있다.또한 전시행사는 청송사과 전시 홍보관, 사과요리 전시, 청송사과 한우 시식과 판매, 청송관광사진전, 청송 시와 77인 화가전, 소나무 분재 전시 등으로 이 또한 볼거리다. 축제와 연계한 행사로는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청송사과 마케팅 전략 심포지엄을 비롯해 제8회 향토음식 발굴육성 경진대회(7일),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 합창제(7일) 등이 열린다.축제 마지막 날인 9일은 농업인의 날로 정해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청송군 농업인 한마당 대회로 준비했다.이날은 지역 농업인 1천여명이 참여해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식전행사로 농산물패션쇼와 다문화 전통의상, 왕비의상 행차시연이 있고 식후행사는 새끼 꼬기, 사과탑 쌓기, 농산물 이어달리기 등 농업인들의 단합경기도 치러진다.이어 꽃줄 엮기 시연과 사과춤 경연대회, 도리깨 콩 타작 체험과 원형탈곡기 벼 체험, 멧돌 갈기와 두부 만들기 체험 등 농업문화 체험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된 청송사과축제는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명산 주왕산을 울긋불긋 수놓은 오색단풍과 어우러져 붉게 익은 사과의 향과 맛을 느끼고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하기에 좋은 기회다.한편 청송사과는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산야초와 농업부산물 등 유기질비료 등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전국 최고의 명품사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고밀도 과원인 키 낮은 사과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지난 2007년 8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획득하고 이듬해 12월 사과특구로 지정됐다. 평균 당도가 16도bx 이상인 청송사과는 일교차가 큰 이상적 기후조건에서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아 해외수출은 물론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전국 제일의 사과로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국 대형 유통업체에 고정 납품되고 있다.청송사과는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과수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농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도 지난 2010년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그 명성을 이어왔다.이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매김 했다.청송군은 사과 소비량을 늘이고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배상면주가와 협력으로 청송양원(느린마을 양조장)을 설립해 고품격 사과주 ‘아락’을 생산 출시하고 있으며 현동면 거성리에 사과가공 지원센터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또 비가열 살균방식으로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한 프리미엄 신선사과주스 가공공장도 건립해 가동하고 있으며 사과막걸리와 사과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 사과축제는 전국 최고품질의 청송사과 홍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명품 청송사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송=임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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