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수성아트피아(관장 유원희)는 오는 29일 용지홀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나폴리의 태양의 선율을 노래하는 가을음악회를 연다.이날 음악회에서는 원로 성악가들의 완숙함, 중견 성악가들의 노련미, 젊은 성악가들의 산뜻함과 클래식 기타, 플라멩코 무용으로 이탈리아 나폴레타나의 가곡, 스페인 특유의 열정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공연은 `함께 가는 음악인들`이라는 모토로 창단한 예술단체 CM코리아(대표 허수정)와 함께 기획·제작한다.이번 가을음악회에는 오늘날 지역 성악이 빛을 낼 수 있도록 힘쓴 원로 성악가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성악 부흥기를 이끈 중견 성악가 소프라노 최윤희, 테너 최덕술, 성악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성악가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윤혁진이 한 자리에 모인다.원로, 중견, 젊은 6명의 성악가와 함께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의 지휘로 CM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그리고 대구를 대표하는 클래식기타리스트 김병현과 스페인 플라멩코 대가로 불리는 라 타티의 수제자 스페인 아모르 데 디오스를 졸업한 플라멩코 무용가 시현정이 출연한다.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중 `아라곤의 노래`로 음악회의 문을 여는 수성아트피아 가을음악회는 대표적인 이탈리아 나폴레타나 쿠르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와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를 선보인다.이어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토스티의 ‘세레나데’, 랄라의 ‘그라나다’, 아르디티의 ‘입맞춤’ 등을 노래하고, 보케리니의 현과 기타를 위한 협주곡 ‘판당고’가 연주된다. 레온카발로의 ‘돈주앙의 노래’와 비제의 카르멘 조곡 중 ‘짚시의 춤’에는 플라멩코 무용이 더해진다. 한편 테너 김완준은 대구시립오페라단 초대 단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초대관장을 지냈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기획하는 등 지역 성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소프라노 신미경은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했고, 현재 대구성악가협회장을 맡고 있다.중견 성악가 소프라노 최윤희는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대구를 대표하는 테너로 2000년대 쓰리테너로 손꼽히며 성악의 대중화에 힘쓴 최덕술은 한국가곡을 널리 알리며 가곡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원로, 중견의 뒤를 잇는 젊은 성악가 소프라노 이윤경은 오페라, 콘서트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며, 최근 KBS 불후의 명곡과 열린음악회에 박영규와 함께 출연했다. 바리톤 윤혁진은 베르디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했고, 뛰어난 예술가곡 솜씨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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