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대구 달성군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유명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달성군립도서관에서 가진 공지영 작가 초청 강연회에서는 100여 명의 청중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작가초청 강연에서 자리를 가득매운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공 작가의 높은 지명도를 실감케 했다. 달성군 평생학습주간을 맞아 진행된 이번 강연회는 군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 제공으로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 작가의 이번 강연은 지난 14일 화원읍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진 작가 초청강연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공 작가는 ‘문학의 힘’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공 작가는 강연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장애인 복지체계를 소개 하면서 “사회지도층들의 공감능력을 키워야 투명하고 밝은 사회가 될 것”이라며 지도층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공 작가는 강연을 끝낸 후 사인회를 통해 강연회를 찾은 많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1988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으로 데뷔한 공 작가는 2004년 오영수 문학상, 2006년 엠네스티 언론 특별상을 비롯해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 및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문학계의 반석에 올랐다. 대표저서로는 도가니, 즐거운 나의 집, 사랑후에 오는 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수도원 기행, 딸에게 주는 레시피 등이다. 특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및 도가니는 영화로도 개봉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문오 군수는 “작가초청강연회 등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으로 평생교육의 기회가 확대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달성군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