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청명한 가을, 첼리스트 박경숙과 함께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콘서트가 열린다.대구미술관은 17일 오후 5시 어미홀에서 ‘첼로, 소리를 그리다’를 연다.이번 대구미술관 가을 콘서트에서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중 아다지오’,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다정한 마음에 의한 7개 변주곡’, 엔니오 모리꼬네 ‘가브리엘 오보에’, 존 윌리엄스 ‘쉰들러 리스트 주제곡’등 잉카 쇼니바레 특별전의 주제를 반영한 곡들을 연주한다.한편 박경숙은 지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대구시향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며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2008년 첫 음반 ‘러시아 로망스 I loved you’를 녹음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시향 퇴단 후에도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소아암 및 에이즈 환자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그늘진 곳의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