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은 지난 17일 왜관읍 매원전통마을에서 ‘9월 중구 국화전밤떡· 체험 잔치’를 열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세시풍속 체험잔치 12마당’ 중 아홉 번째 마당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70명과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음력 9월 9일의 중구는 ‘중양절’이라고도 하며 설(1월 1일), 삼짇날 (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등과 함께 홀수가 겹치는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국 민속에 영향을 받아 홀수를 ‘양(陽)의 수’로 보고, 양의 수가 중복되는 날을 길하게 여겨 국화주와 국화전 등 제철음식을 장만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등 여러 가지 세시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매원마을을 소개하는 동영상 관람과 스토리텔링 현장 투어를 시작으로 중양절의 대표적 세시음식인 국화전 및 밤떡 조리와 세시놀이인 ‘투호놀이’ 등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