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주서 자활한마당 축제
2천여 명 자활 성공 다짐
‘2015 경상북도 자활한마당 축제’가 1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자활한마당 행사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사업 참여자와 지역자활센터 종사자간 화합과 단결을 통한 사기진작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사단법인 경북지역자활협회(회장 황천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살기 좋은 경북, 희망을 심는 자활, 함께 꿈꾸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현기 행정부지사, 장경식 도의회부의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21개의 광역ㆍ지역자활센터 종사자와 자활사업 참여자 등 2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사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공무원, 자활센터 종사자, 우수 자활사업 참여자, 그리고 모범적인 자활기업인 경주의 ‘신나는 빗자루’, 영천의 ‘굿 인테리어’, 상주의 ‘참사랑 간병’등 12명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 16명은 한국지역자활센터장과 경북지역자활센터장의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건강한 지역사회와 협동사회 실현을 위한 자활인들의 결의를 다지고 자활사업의 희망찬 미래를 표출하는 비전선포 퍼포먼스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장에는 자활생산품의 홍보 전시관과 자활사업 사진전과 ‘실크로드 2015 경주’의 상설공연단인 캄보디아 민속공연단의 축하공연이 함께 열렸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련과 고통을 이기고 용기와 자신감으로 자활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에서도 점차적으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자활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간병, 집수리, 청소, 폐자원활용, 음식물재활용 등 5개 표준사업이 있으며 도시락 주문배달, 세차, 환경정비, 택배 등 지역실정에 맞게 일자리를 만들고 취업과 창업 등을 마련해 주는 고용-복지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지역여건상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인프라기관으로 20개소의 지역자활센터내에 집수리사업단 등 177개 사업단과 111개의 자활기업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 해에는 자활참여자 2천468명 중 580명(23.5%)이 기초수급자에서 탈피해 자활에 성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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