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 기자]대구시는 훈민정음 반포 ‘569돌 한글날’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한글을 창제ㆍ반포한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날 경축식을 9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비슬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경축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훈민정음 서문 봉독, 한글유공자 표창, 경축사,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한글학회 회원, 학생, 공무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특히 569돌 맞이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한글서예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글서예대축제가 문화예술회관 4, 5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 한글학회 대구시지회는 10일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대구ㆍ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11월 14일에는 대구ㆍ경북지역 5개 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국어교육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생 우리말ㆍ글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권영진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글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한글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살리면서 더욱 올바르고 아름답게 가꿔나가는데 더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며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 대구시도 지원과 노력을 확대하면서 우리말 지키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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