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 기자]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대구시가 건설 중인 현풍하수처리장 2단계 증설 시설이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풍지역에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2020년에는 현풍지역(현풍, 유가, 구지) 인구가 7만8천여 명으로 증가해 1일 4만5천㎥의 하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완료 전에 현재 운영 중인 현풍하수 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2만3천㎥에서 4만5천㎥로 증설하는 공사를 2014년 1월에 시작했다.
현재까지 핵심 수처리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기계설비 설치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증설되는 시설은 최첨단 하수처리공법을 적용했다. 미생물을 이용해 유입하수를 고도처리한 후 총인처리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오존 처리를 추가함으로써 탁도와 냄새까지 제거해 방류수역인 차천과 낙동강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012년부터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돼 현풍지역에서 유입되는 제지폐수의 난분해성 COD제거에 비상이 걸렸으나 이번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는 안정적인 수질확보가 가능해져 운영기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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