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 결혼이민여성 대상
생활용품ㆍ사진 등 친정집 보내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경북지방우정청은 지난 3일 오전 대구시 북구 산격동 소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중국, 베트남 등 결혼이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주여성 고국에 정(情)보내기’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 15명은 경북지방우정청에서 마련한 후라이팬, 치약, 샴푸, 세안제, 라면 등을 포함한 생활용품과 한국으로 시집와서 찍은 가족사진으로 만든 우표를 담은 액자를 고향 친정집으로 보냈다.
또한 한국의 전통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어보는 체험을 한 뒤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국에 정(情) 보내기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비록 다른 문화와 국가에서 태어났지만 오늘 이렇게 친정으로 사랑이 가득 담긴 물품과 가족사진 우표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충환 사업지원국장은 “작은 정성을 보내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집에 한국의 따뜻한 정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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