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히사모토 키조(久元 喜造) 고베시장과 미부 쥰(壬生 潤) 고베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45명의 고베대표단이 우호협력도시 체결 5주년을 기념해 27~28일까지 1박 2일간 대구를 방문한다. 2010년 7월 23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이래 대구시장이 고베를 2회, 고베시장이 대구를 2회 방문하며 양 도시간의 우호를 다져왔다. 양 도시의 현재 시장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방문 첫 일정으로 고베시 방문단이 대구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의 관심사항에 대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고베대표단의 방문은 교류 5주년을 기념해 문화교류를 통한 양 도시 간의 우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과 고베 유통과학대학 대북(와다이코)팀의 교류 공연을 개최해 양도시의 전통 문화예술을 서로 알리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28일 오전에는 고베시장을 비롯한 38명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약령시, 대구미술관을 차례로 방문해 대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둘러보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고베대표단의 대구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간의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교류를 통해 서로의 도시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며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가 양국 간 어려운 상황을 풀어가는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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