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69번째 제철가더비를 무승부로 끝냈다. 포항은 23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 전남과의 맞대결을 펼쳤으나 0대 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고, 팽팽한 긴장감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전남이 우세했다. 전반 경기 시작과 함께 공중볼 다툼에서 스테보는 김광석에게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오르샤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14분 스테보는 중앙에서 정석민이 패스한 공을 받았지만 포항의 수비에 막혀 슈팅의 기회를 놓쳤다. 계속해서 전남은 전반 17분 안용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이어받은 오르샤가 뒤로 떨궈준 공을 김영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포항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신진호의 코너킥 크로스를 김태수가 슈팅을 날렸으나 김병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3분 고무열은 전남의 수비수 3명을 뚫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포항은 전반 36분과 39분 연이은 코너킥마저 무위로 그치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종료된 가운데 포항은 후반전이 시작하자 손준호를 빼고 박성호를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양 팀은 득점 없이 흘러가던 후반 중반 여러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막판으로 흐르며 경기는 한 점 승부로 흘렀고, 전남이 먼저 정적을 깼다. 후반 25분 현영민이 측면 크로스를 김광석이 제대로 수비하지 못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이종호가 슈팅했으나 옆그물로 맞았다. 포항으로서는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후반 27분에는 신진호가 강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경기 종료시간 1분여를 남겨두고 심동운의 슈팅을 김병지가 막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노린 양팀이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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