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제16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지난 22일 대구에서 수천여 명의 수험생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일제히 치러졌으나 수험장 교통혼잡에 따른 시의 교통행정을 놓고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제 16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주관, 이날 대구를 비롯한 17개 시ㆍ도, 19개 지역에서 전국단위로 실시됐다. 이 자격시험은 지난 7월 1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로 잠정 연기해 오다가 이날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대구관광고등학교 수험장 주변에는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운전자들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또 수 많은 수험생들이 타고 온 차량행렬에도 불구하고 수험장 교통질서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아 인근 골목길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대구ㆍ경북지역 요양보호사 시험은 경북 구미와 대구관광고에 마련돼 두 지역에서 시험이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관광고의 경우 수험생들로 지역 일대의 골목길이 도떼기시장처럼 붐볐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골목길은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통행할 수 없게 됐고 수험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운전자들의 양보 없는 운전이 계속되면서 서로 고성이 오고갔고 다른 한 곳에서는 운전자간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무법천지를 연상케 했다. 보다 못한 한 영업용 차량 운전자가 긴급 교통질서에 나섰으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손길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이날 수험생들과 주민 대다수는 차량통행에 불편을 호소하는 등 당국의 불법 주정차 단속행정에 대한 무능과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시행처의 무대책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수험생 전모(여ㆍ42)씨는 “경북지역에서 수천여 명이 이 학교 수험장에서 국가시험을 치르기 위해 모여들고 있음에도 국가시험장 인근의 교통지도 및 단속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며 “대구시가 나서서 대규모 시험장 인근의 교통흐름에 대한 단속을 펼쳐야 한다”고 손 놓고 있는 시 행정을 질타했다. 이날 차량 운전자 심모(60)씨도 “수험장 인근의 불법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차량통행이 어렵다”며 “시가 사전에 이같은 대규모 시험장 주변에 대한 교통지도를 펼쳐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 교통행정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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