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 기자]포항시는 지난 2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과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분원(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의 조기 정착과 상호교류협력을 기대했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오는 11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동해안 지질자원연구개발 지질신소재산업 육성 및 맞춤형 실용화 융합기술을 개발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김성필 센터장을 비롯한 박사급 연구원 8명을 포함해 15명이 정식 발령을 받아 포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11월에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연구원들의 충원이 이뤄져 50여 명 이상의 상주연구진이 근무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건설 예정인 포항석유해저시료 및 자료센터, 포항지질신소재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는 2020년 이후에는 4센터 9실 규모에 150명 안팎의 연구진이 근무하게 돼 대전 본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의 분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에 해저광물탐사선인 ‘탐해2호’의 계류시설이 준공되면 동해안 지역의 각종 자원개발연구 및 동해의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및 R&D 기능의 핵심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18년 5월 설립되어 2018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전문 연구기관이다. 국가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국토 보전, 환경문제 해결, 지진, 화산, 산사태 등 지질재해 대비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포항분원 조기 완공를 요청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수차례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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