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 기자] 대구 출신 6人 창작 연주회 27일 ‘뉴 사운드 오브 대구’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과 대구 출신 6인의 작곡가들이 뜻을 모아 오는 27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기획연주회 ‘뉴 사운드 오브 대구’를 연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중견 지휘자 이동호가 지휘하고, 진규영(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총 기획으로 작곡가 홍신주, 이도훈, 박창민, 김중희, 이혜원, 이철우의 창작곡을 무대에 올려 클래식 음악의 신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그리고 소프라노 마혜선, 클라리네티스트 김차웅, 피아니스트 최훈락, 소프라노 김상은, 테너 박신해, 대구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첫 무대는 홍신주의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나트만’이 장식한다. 이어 이도훈의 소프라노, 클라리넷, 타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몽’을 연주한다. 이날 소프라노 마혜선(국립안동대 외래교수), 클라리네티스트 김차웅(대구시향 클라리넷 차석)이 협연한다. 작곡가 박창민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열정’을 피아니스트 최훈락(앙상블 ‘인’ 리더) 협연으로 선보인다. 휴식 후에는 김중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컬러필드`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무대는 이혜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이다. 마지막 무대는 이철우 작곡가가 쓴 탁계석의 글에 의한 소프라노, 테너,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비바 아리랑 환상곡’으로 힘차게 마무리 한다. 전문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상은과 테너 박신해가 노래하며, 대구시립합창단도 함께 한다. 이날 공연의 총 기획자이자 한국적 소재를 작곡에 활용해 현대화 시킨 인물로 국내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진규영은 “국내 신인 작곡가들을 발굴하고 또 그들의 창작 의욕을 진작시켜 한국 창작 음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작음악의 무대가 많아야 한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지역 출신 작곡가들의 우수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대구시향의 연주로 소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공연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44-1555) 또는 인터넷(https://ticket .inter park.com)으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