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5~7월 평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아름다운 부부사랑, 내리사랑, 효 등의 사연을 글로 표현해 가족사랑 및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한 ‘제3회 어르신 편지글 쓰기’ 공모전에서 166편의 작품 중 심사를 거쳐 대상 등 11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총 166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이어 (사)한국문인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이달 6~17일까지 감정표현, 사회적 공감도, 문장구성, 맞춤법 등을 바탕으로 작품을 심사했다. 최종 영예의 대상은 작품명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 내 큰 아들 김주석’ 의 김순이 어르신께 돌아갔으며 최우수 2, 우수 4, 장려 4 등 총 11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의 김순이(73ㆍ여ㆍ용산동) 어르신은 “평소 아들에게 늘 고맙지만 마음을 전하기 쉽지 않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쓰는 손 편지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한자 한자 써 내려갔다”면서 “대상의 영광까지 누리게 돼 더욱 기쁘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입상자는 달서구 및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내달 1일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대구경북 서예협회 공동회장인 류영희 서예가가 친서한 족자 모양의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11개 수상작은 9월 달서 북소리 축제에 전시하고 대상작은 하반기 달서구립도서관 소식지에 게재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편지글로 평소 마음에 두었던 가족에 대한 사랑도 전하고 경로효친사상이 점차 퇴색돼가는 현실에 잔잔한 감동의 마음을 전해 어질고 선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 정서적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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