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연간 최대 2천4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학업중단으로 인해 발생되는 심리ㆍ정서적 문제, 직업선택 기회 제한 등 건강한 성인기를 앞두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건강한 사회진출을 위해 두 팔 걷어 붙였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8개 지역, 학교 밖 청소년 30여 명을 대상으로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꿈 JOB으리 캠프’를 운영한다.
경북도청소년진흥원 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활동중심의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영역을 찾아보고,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학업중단 이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검정고시, 직업교육 등”이라며 “이번 캠프는 직업관련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은 점과 단순히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이론교육보다는 체험이나 활동을 통해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캠프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가수ㆍ보컬 트레이너, 영화감독 및 제작스텝, 양식조리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1일 멘토로 나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인 인터뷰, 문화체험 등 이론이 아닌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를 고려한 직업탐색 기회를 통해 자기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자립 할 수 있는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올바로 성장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청, 경찰청과 협력해 학교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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