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실크로드 거점지역이자 농업국가인 타지키스탄에 지역 농업기자재 업체들의 수출 길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의 루다키시의 파이줄로 부시장 일행이 지난 19~20일 양일간 우수한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농기계와 농자재 업체 4곳을 방문해 구매 상담을 펼쳤다. 도는 이번에 방문하는 대표단이 루다키시에서 농업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책결정자를 비롯해 농기계 수입업체 대표, 농장경영자 등 9명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이 ‘제7차 세계 물포럼’행사가 열린 지난 4월 김관용 지사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만나 농업분야의 기술협력과 농기계ㆍ농자재 수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속조치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설명이다. 이들 방문단은 고령의 ㈜불스를 찾아 타지키스탄 최대 재배농산품인 양파와 관련된 양파직파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방문단은 이어 대구의 ㈜아세아텍에서 관리기, 경산의 일신산업에서는 보온단열재, 상주의 ㈜하이드로다이나믹스에서는 농업용 호스와 분무기, 양수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 경북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선진 농법으로 재배하는 벼재배 시범단지를 견학했고, 도내 농자재업체들의 모임인 글로벌퓨처스 클럽회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업생산지이기 때문에 농업기술과 농기자재 분야의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의 우수한 농업관련 제품들이 타지키스탄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타지키스탄 루다키시는 수도 두산베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44만 명, 면적 1천812㎢의 소도시로서 주로 밀과 과수, 면화,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김천시 초청으로 이뤄졌다. 2013년 방문한 당시에는 사과묘목 2천800주를 구입했으며 2014년에는 농기자재 5천만 원 어치를 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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