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 북ㆍ전 국회부의장ㆍ사진)은 1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ㆍ정이 하나 되어, 우리 미래 먹거리인 바다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고, 연안생태계를 회복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우리 바다의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들어 남해에서 첫 적조(赤潮)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적조가 경북 동해안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2013년부터 매년 ‘적조피해’를 겪고 있는 동해안 어민들의 근심도 깊어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양식산업과)가 지방자치단체와 잘 협조해 적조차단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을 촉구하며, 최근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바다사막화’를 막는 데에도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수온이 올라가 해조류가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은 1992년 제주도에서 첫 보고된 이후, 경북 동해연안으로 확장되었고 최근 남ㆍ서해안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며 그 피해면적은 매년 여의도 면적 4배에 이른다”면서 “해양수산부의 ‘바다사막화 실태’조사 결과, 동해 연안 전체 암반면적 1만7천54ha 중 바다사막화가 심각하거나 진행 중인 면적이 1만518ha로 연안 면적의 61%에 달해 바다사막화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바다사막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은 울산시, 영덕군, 속초시, 동해시, 고성군으로 나타났고, 포항시의 경우 사막화가 64.1%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지만,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바다숲 조성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더 이상 확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ㆍ정이 하나되어 바다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고, 연안생태계를 회복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우리 바다의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원활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선 기 확보된 2016년 예산 347억원 외에 최소 105억원이 더 필요하다”면서 “당이 나서 기재부와의 협의를 통해 ‘바다숲 조성사업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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