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 기자]올해 70주년 광복절 행사는 여느 때와 달리 풍성한 문화행사와 함께 특별하게 치러진다.
대구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기념음악회, 대구신바람페스티벌, 경축식, 달구벌대종 타종,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전시, 시민희망大합창 등 다양한 행사가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3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호국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겨레의 노래, 그때 그 시절 노래 등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옛 추억을 회상하고 흥겨움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4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평화의 하모니로 화합과 감동의 무대를 펼쳐 광복 70주년 경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비롯해,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한 가곡과 한국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날 수성못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신바람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김태우, 윙크, 오렌지캬라멜 등 유명가수들의 콘서트와 불꽃 및 레이저쇼가 대구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대구시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ㆍ광복회원ㆍ보훈단체장ㆍ기관단체장ㆍ국군장병ㆍ학생 등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이번 경축식은 광복경축 영상물 상영, 기념사, 애국지사 기념품 전달, 독립유공자 포상, 권영진 시장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권준호, 권중혁, 이갑상, 장병하 애국지사와 이동희 시의회 의장, 우동기 교육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해 광복 70주년의 의미와 민족자존을 드높인 순국선열의 얼을 기린다.
아울러 문화예술회관 로비와 야외광장에서는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과 나라꽃 무궁화도 전시한다.
경축식에 앞선 오전 9시에는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대구시장, 시의회 의장, 시교육감, 지방경찰청장,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행사가 개최된다.
15일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달구벌대종 타종’ 행사가 열리고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주관으로 시민들과 함께 태극무, 태극기 탁본 뜨기,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한다.
또한 광복70년, 미래70년 ‘대구,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15일 오후 6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광복70년 대구시민희망大합창 행사가 개최된다. 관악대 플래쉬 몹, 시민퍼레이드(중앙파출소∼국채보상기념공원 종각)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아울러 대구시는 국무회의(`15. 8. 4)시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 확정과 관련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범국민적 경축분위기 확산과 경제활성화 분위기 제고를 위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철도티켓할인, 주요관광지ㆍ공공시설 무료개방,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침체된 내수 회복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다채로운 경축 문화이벤트 개최 등을 시행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14~16일 3일간 대구미술관은 무료입장을 시행하며 14~15일 양일간 국립대구과학관은 상설전시관 및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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