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올해 6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에 따르면 6월 중 어음부도율은 0.27%로 지난 5월의 0.0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에 따라 관련 어음의 지급이 정지된 데다 그 여파로 지역 협력업체에서 어음부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포스코플랜텍의 6월 중 어음부도액은 9억3천만 원이며 7월 중에는 20억 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포스코플랜텍 협력업체인 경주지역 중소형 산업기계 및 해양구조물 제조업체에서 6월 중 9억4천만 원의 어음부도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비슷한 규모의 어음부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포항과 경주의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크게 상승했으며 영덕, 울진, 울릉지역에서는 어음부도가 발생치 않았다.
한편 6월 중 경북 동해안지역 신설법인 수는 109개로 전월에 비해 41개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33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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