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2015 을지연습을 오는 17~20일 3박 4일간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한다.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실시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 군, 경찰 및 중점관리업체 등 133개 기관에서 1만4천790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습은 17일 오전 6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ㆍ이동, 전시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대구시 을지연습은 훈련대상별 목적에 맞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점검식 훈련과 고층아파트 피폭에 따른 주민대피 절차 요령 등의 교육식 훈련을 실시하며 국가기반시설 파괴에 따른 시범식 훈련을 중구청에서 주관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대구경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생물학 공격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훈련으로 연습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19일 오후 2시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을 대구 전역에서 20분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을지훈련에서는 시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안보의식과 광복 70주년 나라사랑의 의미를 더욱 고취시킬 전망이다.
먼저 17~20일까지 4일 동안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각종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서바이벌 사격 체험, 태극기 탁본체험, 군번 줄 만들기, 군인군장 매기, 주먹밥 만들어 시식하기, 소방안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진행되며, 군 및 경찰작전 장비전시회를 개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성공적인 을지연습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중점관리업체 등 관련 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할 때 가능한 만큼 다양한 을지연습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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