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시 북구 신광면사무소(면장 박영진)는 오는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3일간에 걸쳐 ‘광복 70주년 기념 제64회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 및 한마음 민속경기’를 신광중학교에서 개최한다. ‘신광면민 친선축구대회’는 1945년 8월 15일 36년간의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조국광복을 맞아 조국을 잃은 울분을 달래고 광복의 기쁨을 온 면민이 함께 나누고 면민이 화합하기 위해 2년 뒤인 1947년 8월 15일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64회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며 19개 마을에서 21개 팀이 출전해 3일간 축구경기가 개최된다. 오는 13일에는 22개 마을이 참여하여 면민화합 윷놀이 행사, 15일 오전에는 15개 마을 장사들이 출전하는 팔씨름 대회, 오후에는 면민의 화합을 다지는 흥겨운 한마당 노래자랑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 축구경기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 건 외지에 나가 직장생활을 하는 출향인사들이 대회 때마다 자녀들을 데리고 고향을 방문해 축구경기에도 참여하고 가족, 친지, 고향친구들을 만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마을별 팀이 구성되므로 팀 구성원이 형제와 자녀들이 한 팀으로 구성돼 경기를 치르므로 가족애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한편 신광면은 지난 2012년 8월 13일에는 본대회의 지속과 후대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염원을 담아 ‘8.15 광복 축구인 상’조형물을 설치, 신광인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