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지역 주택건설 경기가 꾸준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분양 주택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기준 주택건설 관련 지표’ 등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동기대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실적은 35% 증가한 1만3천800여 호에 이른다.
이는 대구지역 5천903호의 2.3배, 전국 물량의 7%에 해당되는 규모다.
또 미분양 주택도 지난해 말 기준 2천세대로 공급물량과 비교하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구미 2천445호, 예천군 1천963호, 경산 1천213호, 김천, 700호 등의 순으로 아파트 사업이 승인됐다.
주택신규 분양 실적은 1만5천431호로 전년 동기 7천99호에 117%늘어났다.
이는 아파트 사업승인 물량 증가로 인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여 진다.
주택거래(매매) 실적은 2014년 상반기 2만3천415호 대비 3만7천952호로 62% 증가했다.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격상승 기대감과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내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6월 655만4천 원(3.3㎡)에서 688만7천 원으로 5% 높아졌다.
도는 아파트 경기가 활황세가 지속되는 주요 요인으로 ▲포항의 KTX역사 신설 ▲동해중부선 철도 추진,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통▲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확장건설과 국가 5산업단지 건설 ▲경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추진 ▲김천 혁신도시건설, 예천 신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올 하반기도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부동산 경기활성화 대책, 대형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 도청이전 등과 맞물려 지난해 못지않은 부동산 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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