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0일 오후 포스코ㆍ포항창조경제센터 세미나실에서 창조센터에 입주한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방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 컨설팅은 입주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특허, 브랜드 및 디자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기업 소유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듣고 진단평가를 했다. HRMR(대표이사 박용선. 포항시)은 국내 최초로 희귀금속인 탄탈륨(Tantalum. 원소기호 Ta) 원광을 수입, 고순도로 제련하는 기술을 사업화한 업체다. 탄탈륨은 아주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열이나 녹, 산 등에도 강한 금속으로 이동전화 및 컴퓨터의 전해 콘덴서 생산에 사용되며 무기와 의학기구 제조에도 사용된다. 해당기업은 르완다에서 탄탈륨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국내세관에 수입품목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포항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어렵게 반입한 에피소드도 있다. HERE는 상표출원 및 C.I 로고디자인 리뉴얼 작업, 해외전시회 홍보부스디자인, 실시권 계약서 작성에 필요한 지식재산 인력을 재능나눔사업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또 ‘더나은디자인’(대표이사 김정호)은 폐 현수막을 이용한 애완견 목걸이 및 다양한 패션 아이템 등을 개발해 판매 예정에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에서는 선행기술조사 및 디자인 출원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0일부터 13일까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기업들 가운데 일부 기업은 ‘재능나눔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돼 변리사, 디자인 개발업체, 대학교수로 구성된 ‘재능기부자 POOL’로부터 명세서 작성, 브랜드 리뉴얼 개발, 제품디자인, 포장디자인 리뉴얼 개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무료로 제공받을 예정이다. 정연용 센터장(경북지식재산센터)은 “앞으로도 창조경제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체를 찾아가는 지식재산 맞춤형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