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터키에서 진행된 대규모 국제입찰을 통해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X-ray 전문기업인 ㈜디알젬(대표 박정병ㆍ구미 소재)은 터키 보건성이 병원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DR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8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 지난달 15일 계약을 체결했다.
디알젬은 지난 2013년에도 터키 보건성 국제 입찰에 참여해 250만 달러의 물량을 수주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디알젬 박정병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는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을 가능하게 한 정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이 밑바탕이 됐다”며 “품질가격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DR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터키에 보급하게 된 DR 시스템은 다이아몬드 토파즈 모델이다.
제품은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이다.
한편 디알젬은 지난 2월 8일 구미에 연간 진단용 촬영장치 3천대, 엑스선 제너레이터 1만대 생산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구미공장은 X-ray 시스템의 제조효율을 극대화한 공장으로 2년여 준비 과정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터키 보건성 낙찰 물량이 상당하지만 단기간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구미공장 확장이전은 구미시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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