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10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일 독도 남동쪽 약 90킬로미터 해상을 항해중이던 원양어선 S호(433t, 부산선적)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실종사건이 동료 외국인 선원들에 의한 살인 및 사체유기에 의한 것으로 보고 사건에 가담한 C국적 선원 7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발생 당시 S호는 부산 감천항을 출항해 북태평양에서 꽁치를 어획하기 위해 항해중이었으며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28명 등 총 3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해경은 2일 오전 8시 44분께 S호 선장으로부터 선원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함정을 출동시켜 실종자를 수색하는 한편 S호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 배안에서 C국적 H씨 옷에 묻은 혈흔을 확보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실종자 L씨의 혈흔임을 밝혀냈다. 해경은 현재 C국적 선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가담자 7명을 구속했다. 수사 결과 2일 오전 5시 30분께 A국적 L씨가 선미에 혼자 있는 틈을 타 C국적 선원들이 둔기로 L씨의 머리를 때려 살해한 후 바다에 버리고 현장을 물로 청소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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