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도로 의사, 간호사 등 많은 직원들이 떠난 포항선린병원은 현재 대부분 정상적인 진료가 되지않고 있으나 일부 과는 과장이 사직을 하지 않고 환자를 위해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재단 및 선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진료를 하고 있는 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신장내과 등 4개 과에 9명의 의사가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
이는 30여 명의 의사가 진료를 보던 얼마전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또 선린병원과 같은 재단 소속인 선린요양병원은 종전 전문의가 15명이었으나 병원장을 제외한 14명의 의사가 이번 주말께 전부 사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심각하다.
한편 선린병원은 정상 운영이 되던 몇해전까지만 해도 의사 60여 명에 간호사 400여 명으로 지방에선 규모가 가장 큰 병원이었다.
현재 간호사 수는 10일 기준 선린병원 110명이고, 요양ㆍ재활병원이 41명으로 크게 줄어 들어 진료나 간호 업무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요양병원에 전기와 산소 공급을 하고 있는 A모 회사의 C사장은 “12일부터 전기와 산소를 공급할 직원이 없어 이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라며 “조대환 이사장이 전기와 산소 공급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선린병원 재단 이사진들은 며칠째 얼굴도 보이지 않은 채 12일쯤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포항선린병원 송욱진 행정부장은 재단이사 이모씨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 17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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