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지난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올해 처음 지정된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8·8 day)’ 기념식을 가졌다.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은 중국인에게 경북도를 알리고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해 8월 8일로 지정했다.
도는 매년 8월 8일을 전후해 중국인 광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염봉란 주부산 중국총영사, 전재원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이진락 도의원 및 중국인 관광객,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국 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과 경북도 중국인 유학생 기자단의 ‘경북관광 체험기’ 발표, 일렉트릭 음악공연 및 태권도ㆍ비보이 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주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한·중간 경제교류를 넘어 문화교류를 확대해야 할 때”라며 “문화교류의 한 축인 관광을 통해 한ㆍ중간 상호이해와 소통이 깊어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문화관광자원의 보고(寶庫)로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통문화 자원의 체험 관광화에 주력하고 한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공연 상품을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염봉란(閻鳳蘭) 주부산 중국총영사는 “경북도가 8월 8일을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로 지정한 것에 감사 드린다”면서 “총영사관은 경북도와 중국 지방의 우호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요녕세기국제여행사, 강휘국제여행사, 산동여유유한공사 등 중국 현지 여행사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까지 매년 6천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 현지 여행사에게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 관광 정보제공 및 행정업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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