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3일 8월 목요음악회에서 ‘바흐와 헨델, 바로크 시대를 듣다’를 주제로 바흐와 헨델이 꽃피운 바로크 시대 음악을 선보인다. 음악사에서 말하는 바로크 시대는 1600년경에 시작돼 1750년 바흐의 죽음에 이르는 150년간을 지칭한다. 서양음악사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바로크 시대에는 오페라의 탄생과 발전, 독주악기로서 존재를 드러낸 기악음악, 대위법을 중심으로 한 작곡 기법, 그리고 소나타, 모음곡, 협주곡 등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독일의 바흐와 헨델, 이탈리아의 비발디, 영국의 퍼셀, 프랑스의 마랭 머레 등이 바로크 음악을 이끌었다. 8월 목요음악회에서는 바흐와 헨델, 비발디 등 주요 음악가들의 생애와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작품해설과 연주로 바로크 시대 음악을 만난다. 이날 공연의 해설은 KBS클래식FM ‘FM실황음악’을 진행하며 매일 밤 8시부터 명연주들을 소개하고 있는 정준호가 맡았다. 연주는 우리나라 대표 고음악 단체인 ‘알테 무지크 서울’과 카운터테너 조요한이 함께한다. 알테 무지크 서울은 지난 2009년 창단 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명동문화축제, 세라믹팔래스홀 등에 초청받았으며 올 4월에는 독일 튀링엔 바흐 페스티벌에 초청돼 바흐 음악의 진지한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요한은 지역 출신 카운터테너로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바흐주간 음악축제에 초청돼 북스데후트의 작품을 연주했고, 올해 6월에 재초청되어 헨델의 오라토리오 ‘사울’을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변주곡, 헨델의 나무 그늘이여,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파헬벨의 캐논 등이 연주된다. 또 바로크시대 대표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와 쳄발로, 바로크 바이올린의 실제 연주로 바로크 시대 연주법을 생생하게 살려낸다. 이어 카운터테너가 출연해 바로크시대 오페라를 보여준다. 첼로의 전신이라 불리는 비올라 다 감바, 피아노 이전의 건반악기인 쳄발로, 그리고 바로크바이올린ㆍ비올라가 등장하고, 바로크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운터테너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한편 8월 공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양 고음악에 대해 알아본 목요음악회는 10월부터 국악인 양성필의 해설과 함께 우리가 지켜가야 할 국악으로 주제를 바꾸어 진행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