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 영천과 안동, 경산 일부 지역에 올 들어 최고기온인 39.3도를 기록했다.
6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영천 신령과 안동 길안, 경산 하양의 이날 낮 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았다.
대구와 의성 38.3도, 청송 37.4도, 안동 36.7도, 구미 36.5도, 상주 36.3도, 문경 35.9도, 봉화 35.1도로 올들어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
경주는 37.4도, 영천 37.1도, 영덕 36.9도 등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경북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아 불볕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 내에서는 폭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사과와 포도 등 과수 농가에서는 강한 직사광선으로 과일 표면이 타들어가는 ‘일소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과수와 채소 잎이 마르는 ‘엽소현상’도 발생해 농가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산 포도농장 30여㏊, 포항 기계ㆍ죽장 사과 농장 20여㏊에서 일소현상이 발생했고, 닭과 돼지 10만 3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주말까지는 별다른 비소식 없이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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