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계수준의 보건의료 인력양성과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한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4일 보건복지부의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14년 5월~`15년 7월) 최종 결과를 통보해 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동 사업은 기술성, 정책성 및 경제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AHP 0.503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타당성을 확보했다.
본 사업의 편익은 의료기술시험과 훈련을 통한 의료사고 예방과 의료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를 편익으로 설정해 산정한 결과 총 1천689억 원이며 경제성 분석결과 B/C=1.00으로 도출 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의료기술 시험 및 교육을 체계화 및 효율화함으로써 의사 등 보건의료인의 임상수행능력 향상과 교육훈련 강화로 의료사고 예방을 목표로 국가 의료수준 향상과 의료사고 예방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총사업비 1천240억1천700만 원(국비 999억5천700, 시비 118억6천, 민자 122억)을 들여 첨복단지 내 부지 1만9천868㎡에 연면적 2만6천274㎡(시험센터 1만1천39, 교육센터 5천264, 공용 9천971), 지하1층 및 지상6층 규모로 2020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배출을 위한 국가시험센터와 개원의,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임상분야별 가상인체모형(시뮬레이션)훈련을 하는 교육훈련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실기시험센터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선진화에 중점을 두고 보건복지부 장기로드맵에 따라 현재 실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의사, 응급구조사, 치과위생사 등 6개 직종은 물론 향후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실기시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총 15개 직종의 실기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선진화된 평가방법인 컴퓨터화시험을 위한 시험장과 실기시험 콘텐츠 개발에 관한 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이 완공돼 정상 운영되는 2020년에는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한의사 등 실기시험자 2만9천여 명, 전문의, 개원의 등 의사 교육훈련자 1만2천여 명, 응급구조사 등 컴퓨터화시험자 9천여 명 등 연간 보건의료인 5만여 명이 국가실기시험 및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상설 실기시험 및 교육훈련 대상 확대가 본격화 되면 연간 10만 명 이상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출처 대구경북연구원) 조성단계인 2016년~ 2020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전국 2천426억 원, 대구 1천53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전국 1천18억 원, 대구 697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전국 2천423명, 대구 1천793명, 운영단계(2020년 이후)에서는 매년 생산 유발효과는 전국 128억 원, 대구 9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전국 74억 원, 대구 62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전국 169명, 대구 145명으로 추정되는 등 고도화 되는 의료기술훈련시스템 개발, 의료교육훈련 인력 유치 등으로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으로 첨단의료기술의 허브로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지고 또한 대구경북첨단복합단지와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시너지 효과 발휘와 메디컬 관련 다국적 기업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업비 확보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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