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다문화가정 소비생활정보 책자 발간

경북도가 다문화 가정의 소비생활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발간한 책자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소비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이 온ㆍ오프라인 구매, 판매, 결제 등 한국의 소비현장을 이해하고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다문화가정 소비생활정보’책자를 발간, 보급했다.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구성된 책에는 현명한 소비생활에 필요한 쇼핑정보를 비롯해 헌법상 기본적 권리인 소비자권리를 소개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보이스 피싱ㆍ스미싱 등 금융사기 예방, 저축ㆍ금융서비스 등에 관한 정보도 담겼다. 특히 소비생활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상담전화(1372) 및 다문화가정 전용 상담창구(043-882-5400)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도는 책자보급과 함께 거주지가 대부분 시골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제 마켓이나 온라인 공간을 재연하는 참여 형 순회교육을 실시 중이다. 베트남 출신 풍티푸영(25ㆍ영양군거주) 씨는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게 돼 매우 기쁘다”며 “유용한 정보를 얻게 돼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다문화가정이 한국어 교육, 음식 문화교육을 넘어 소비경제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사회의 당당한 소비자로서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