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방 클러스터’조성의 근간이 될 ‘국방신뢰성 센터’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국방 클러스터’는 국방관련 산업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타 자치단체보다 국방관련 시설이 풍부하다는 이점을 살린다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지역의 국방관련 시설은 영천에 항공전자 MRO센터 등 4개소가 있으며 김천에 LIG 넥스원 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분원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미에는 방산대기업 및 260여개 협력업체가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유치를 갈망하고 있으며 포항에는 해병대 제1사단 등 해병대 관련 시설 4개소가 있다.
경북도는 5일 구미코에서 ‘경북 국방 ICT 융합산업 발전전략’세미나를 갖고 권역별 ‘국방 클러스터’조성에 힘찬 페달을 밟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태환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김명수 한국신뢰성학회장, 최창곤 前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지자체, 방위사업청, 방산업체, 연구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는 김명수 한국신뢰성학회장의 국방신뢰성평가 발전방향과 구미의 우수한 입지여건에 대한 주제발표와 한지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의 국방신뢰성 평가 적용사례에 대한 발표로 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경북도 ICT생태계 조성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는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하 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경북지역의 권역별 특화된 국방클러스트 조성방안으로 김천권은 국방혁신 기업 클러스트, 영천권은 국방 항공ㆍ교육 클러스트, 포항권은 국방 R&D 클러스트, 구미권은 국방신뢰성 클러스트 조성을 제시했다.
이어 최창곤 前국방기술품질원장 주재로 진행된 관계전문가 세미나에서는 구미 국방신뢰성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펼쳐졌다.
한편, 구미에 위치한 LIG넥스원, 한화탈레스 등 260여개 방산업체는 낙하, 진동, 충격, 온도, 습도, 열충격 등 무기체계 신뢰성 평가 수행에 따른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장비 및 숙련된 전문 인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의 국방산업 여건을 활용한 권역별 특화된 국방 ICT 생태계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구미지역의 국방신뢰성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경북 구미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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