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북부경찰서가 불합리한 좌회전 신호의 개선을 위해 도입한 좌회전 감응신호 운영에 따라 포항시 교통흐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좌회전 신호설치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진입에 불편을 겪고 있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 ‘기쁨의 교회와 포항교육지원청 앞 주 도로’에도 감응신호 보급에 따른 전자제어좌회전 시스템이 들어 설 것으로 주민들은 내다봤다.
5일 포항북부서에 따르면 영일만산업단지 삼거리 교차로 4곳과 31번국도 기계면 지역의 3곳 등 총 7곳에 대한 불합리한 좌회전신호운영을 전자제어시스템인 감응 신호로 운영체계를 개선한 것.
특히 영일만산업단지 편도 3차로 주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좌회전 차량이 없을 경우 주 도로 양방향 직진 신호만 부여함으로서 직진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전자제어좌회전시스템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같은 적극적인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오완석)의 좌회전신호 개선 조치로 시민들도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좌회전 신호가 설치돼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양덕동 거주 홍모(38)씨는 “포항교육지원청과 1만여 명의 포항시민들이 다니고 있는 기쁨의 교회 앞 도로에는 좌회전 신호가 없어 양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교통 흐름에 따른 안전을 빌미로 좌회전 신호 설치가 미뤄진 만큼 안전한 신호체계인 감응신호 보급으로 좌회전신호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좌회전 감응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직진차량의 불필요한 차량 대기 시간 감소로 에너지 절감,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와 운전자의 법규 준수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 및 교통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또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의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직접 신호등 철주에 설치된 압버튼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보행신호가 작동돼 이를 이용하는 보행자는 좌회전 감응 신호체계 교차로의 도로 통행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앞으로 좌회전 감응신호체계의 기대 효과를 살펴보고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 할 방침이다.
한편 좌회전 감응신호는 좌회전 차로에 센서(루프검지기)를 설치, 좌회전 대기 차량을 감지해 좌회전 신호를 부여하는 전자제어신호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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