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창호) Wee센터는 지난 3~4일 의성관내 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영덕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여름해양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여름해양캠프는 ‘잘 노는 자가 또한 성공한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참여학생들이 해양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 학기 동안 싸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아오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안전한 수련활동을 위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과 숙련된 강사들이 배치된 경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이뤄졌다. 담당강사들의 지시에 따라 해양래프팅, 제트보트, 수상농구, 포트댄스, 심폐소생술, 모듬북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경북의 세군데 지역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해양래프팅, 수상농구 등의 여러 활동을 하면서 개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라는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바다 래프팅에서는 팀원들이 힘을 합쳐 노를 젓고 보트를 움직이면서 타 학교 학생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협동심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체험활동이 됐다. 저녁식사 후 실시한 포크댄스에서는 낯선 학생들과 손을 잡고 춤을 추므로서 어색한 듯 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설레임이 묻어났다. 모듬북활동에서는 처음 쳐보는 북이지만 혼자만의 소리가 아닌 모든 학생들의 소리가 하나가 돼 나오는 웅장함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힘껏 북을 내리치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리는 멋진 활동이 됐다. 이번 해양캠프는 무엇보다도 인성이 중요한 요즈음 1박 2일 동안 핸드폰과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 그 시간을 오로지 자연을 느끼고 서로를 배려하고 알고자 노력하는 시간이 된 점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기억이 됐을 것이다. 의성의 청소년들이 작지만 소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행복한 학교생활과 배려가 몸에 배인 멋진 청소년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