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이달호 고령군의회의장이 경북도 시ㆍ군간 인사교류제도의 문제와 경북도 시ㆍ군의회의 공동대응을 위해 제안한 결과 정기총회에서 채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의 일방적인 낙하산식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바늘구멍 같은 자치 시ㆍ군의 열악한 인사적체 가중과 수평적 일대일 인사교류라는 민주적 인사제도를 무시하고 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경북도 시ㆍ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문에서 부단체장 등 간부공무원의 시ㆍ군 낙하산 인사 즉각 중단과 낙하산식 인사로 시ㆍ군으로 일방 전입한 도청 자원에 대한 1년 이내 전원 복귀 단행을 촉구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인력의 균형있는 배치와 균등한 승진기회 부여를 위한 합리적 인사교류 방안 모색, 도-시ㆍ군간 평등하고 상호 상행할 수 있는 수평적 일대일, 민주적 인사교류안을 즉각 시행하도록 경북도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이달호 의장은 “그간 경북도는 인사교류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부단체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시ㆍ군으로 일방 전입하는 소위 낙하산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23개 시ㆍ군의 인사권을 짓밟고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시ㆍ군 공무원의 사기를 꺾어오고 있다”며 “경북도에 도-시ㆍ군간 평등하고 수평적인 인사교류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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