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무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낮 최고기온은 영덕 38.2도, 김천 38.2도, 포항 37.5도, 경산 38도, 울산 36.8도, 대구 36.8도 등으로 사람 체온을 웃돌 정도의 높은 낮기온이 나타났다. 5일 낮 최고기온 역시 대구 36도, 구미 36도, 안동 35도, 상주 34도, 울진 34도, 포항 37도, 울릉도 31도로 4일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의 영향이 더해져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밤 사이 평균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위는 괌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 받을 때까지는 쉽사리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4일 오후 4시 기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괌 북서쪽 약 900km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우델로르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추장을 뜻한다. 현재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8m의 매우 강한 중형급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중국 남부 내륙으로 진입해 오는 11일쯤 열대저기압 내지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는 11~12일쯤 폭염이 수그러들고 다시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비가 내리는 정도나 강수 규모는 향후 태풍의 세력이 확장하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기압 세력이 남쪽으로 내려가는 이달 중순 무렵부터 무더위와 열대야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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