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울릉도ㆍ독도를 지키고 있는 해군 1함대 소속 118조기경보전대 대원들이 섬학생들의 과외지도에 나섰다. 이들은 울릉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학습지도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장병은 연세대 영문학과 출신의 오상호 중위 등 6명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의 전공자거나 대학생활 중 해당 과목 학습지도 경험이 있다. 현재 섬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주변에 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없어 내륙에 있는 친인척에게 가서 공부하거나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는 실정이다. 해군 장병의 재능기부 활동은 자녀교육에 고민하던 학부모와 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학습지도는 오는 14일까지 울릉중학교에서 주 4차례 이뤄지고 있다. 영어와 수학 과목의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교생활, 진로 고민 등에 대한 상담도 병행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물리교육과를 휴학중인 박성우 일병은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교사라는 꿈에 한발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학생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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