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국제뇌과학기구(Internatio nal Brain Research Organization, IBRO)가 ‘2019년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10th IBRO World Congress of Ne uroscience)’ 개최도시로 대구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14년 9월 IBRO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스페인, 프랑스 등 총 10개 국가가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한국(대구), 중국(상하이), 스페인(그라나다) 3개 도시가 마지막 경합을 벌인 결과 총투표자수 122표 중 74표를 얻은 대구가 최종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국제뇌과학기구 IBRO는 1961년 설립돼 프랑스 파리에 사무국을 두고, 전 세계 85개 학회 7만5천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198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4년마다 ‘세계 뇌 신경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총 4천여 명이 넘는 뇌 연구 및 신경과학자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해 뇌과학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모색하는 최대 국제학술 행사이다.
2019년 7월, 대구에서 개최될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는 21세기 고령화 사회로 인한 치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과 국제공동 뇌연구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계기가 될 중요한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뇌연구 석학들을 비롯해 총 4천 명 이상(해외 3천명)의 뇌연구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뇌연구분야의 후발주자인 한국이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연구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뇌연구 도약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뇌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뇌연구의 거점이 될 한국뇌연구원을 2011년 유치, 2014년 12월 준공했고 향후 한국 뇌병원 등 뇌정밀의학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회 유치가 대구의 뇌산업육성에도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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